송민호, 4일 뒤 소집해제 무산되나…병무청 이어 경찰도 조사

가수 송민호. 뉴스1

그룹 위너 송민호(31)의 사회복무요원 부실근무 의혹에 대해 경찰이 내사에 들어갔다.

 

19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송민호의 상습 출근 조작 의혹을 조사해달라는 국민신문고의 민원을 접수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앞서 지난 17일 디스패치는 송민호가 사회복무요원으로 일하고 있는 마포주민편익시설에 제대로 출근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장에서 기다려도 아예 나타나지 않거나, 나타나도 출근부에 싸인만 하고는 담배를 피우고 사라졌다는 것이 매체의 주장이다.

 

송민호를 해당 시설로 발령 시킨 상관 L씨는 송민호의 부재에 대해 “오늘은 연차”, “오늘은 병가”, “입원했다더라”, “아! 오늘부터 3일 병가낸대요” 등 이유를 댔다. 송민호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도 “병가 사유는 복무 전부터 받던 치료의 연장이고 그 외 휴가 등을 모두 규정에 맞춰 사용했다”고 밝혔다.

 

부실 복무 의혹이 제기된 이후에도 송민호는 근무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송민호는 전날 보도에도 불구하고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마포주민편익시설에 출근하지 않았다.

 

송민호는 징병 신체검사에서 공황장애, 양극성장애 등을 앓아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았다. 지난해 3월 대체 복무를 시작한 송민호는 오는 23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병무청도 송민호와 관련한 논란을 인지하고 사실관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