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지지율, 16% 급락… TK·PK도 등 돌렸다 [NBS]

서울 17%, 인천·경기 16%, 대전·세종·충청 18%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16%로 나타난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 발의일인 지난 12일 서울 중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4번째 대국민 담화를 시청하고 있다. 뉴스1

 

여론조사 회사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6~18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평가가 16%, 부정평가가 79%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인 11월 3주차에 비해 11%포인트 하락한 역대 최저치다. 부정평가는 11%포인트 올랐다.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로 윤 대통령 직무가 정지됐기 때문에 대통령 지지율 조사는 이날 이후부터 중단된다.

 

연령별 지지율은 50대에서 4주 전보다 9%포인트 내린 15%, 60대는 20%포인트 내린 22%, 70대 이상에서는 21%포인트 내린 36%로 나타났다. 18~29세 지지율은 7%, 30대는 9%, 40대는 8%로 40대 이하에서는 한자리수다.

 

대구·경북(TK) 지지율은 19%포인트 떨어진 26%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20%대였고, 부산·울산·경남(PK) 지지율은 16%포인트 내린 17%로 나왔다. 서울 지지율은 17%, 인천·경기는 16%, 대전·세종·충청은 18%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 윤 대통령 지지율은 4주 전보다 18%포인트 내린 52%로 부정평가(41%)보다 높았다. 이념성향 보수층 지지율은 11%포인트 내린 38%다. 무당층 지지율은 8%, 중도층 지지율은 10%다.

 

함께 조사된 국정 방향성 평가에서는 ‘올바른 방향’이 4주 전보다 10%포인트 내린 18%로 나타났다. ‘잘못된 방향’ 답변은 11%포인트 오른 76%였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성·연령·지역으로 층화된 가상번호 내 무작위 추출을 통해 1002명을 표본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8.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