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탄핵소추가 가결되기 하루 전인 12월13일 금요일에 홍콩에서는 홍콩시립대학과 서울대학교가 공동으로 주최한 ‘Netflix and South Korean Media in a Globalizing World’라는 학술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2022년 4월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넷플릭스 시대의 한류: 이슈와 쟁점 Is Netflix Riding the Korean Wave or Vice Versa?’라는 학술행사에 이어서 조직된 학술행사이다. 2022년 서울 학술대회에서는 ‘오징어 게임’의 세계적인 성공이 주요한 화제가 되었다. 이번 홍콩 학술대회는 네 개의 발제 세션과 마지막의 라운드 테이블을 합쳐서 총 다섯 개 세션으로 구성되었고, 연구자 14명이 연구논문 12편을 발표했다.
학술대회는 한류 전문가로 유명한 캐나다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교 진달용 교수의 발제로 시작했다. 진 교수는 한류 현상을 이해하는 국제커뮤니케이션의 이론적 틀을 소개하고 그중 주요한 개념인 문화 근접성을 언급하고 문화적으로도 다른 지역에서 한국 문화를 수용하는 상황은 초국적 근접성이라는 개념으로 재정의하자고 제안했다. 이후에 ‘사랑의 불시착’, ‘미스터 선샤인’, ‘승리호’, ‘얼라이브’, ‘지금 우리 학교는’과 같은 프로그램과 넷플릭스와 국내 방송국, 그리고 제작사가 협업한 다른 콘텐츠와 ‘피지컬 100’, ‘솔로 지옥’과 같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프로그램에 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홍콩, 싱가포르, 프랑스, 미국, 캐나다에서 참가한 국내외 학자들이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한국 콘텐츠의 유통과 수용, 장르, 기술 측면을 다루었고 넷플릭스와 비교될 만한 다른 OTT에 관해서도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