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美서 ‘가장 안전한 차’ 최다 선정

IIHS 충돌평가서 22종 최고 등급
토요타 18개·혼다 11개로 뒤이어

현대자동차그룹이 미국에서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 충돌평가에서 글로벌 자동차 그룹 중 가장 많은 22개 차종을 최고 등급에 올렸다.

현대차그룹은 IIHS가 17일 발표한 충돌평가에서 기아 K4(사진) 2025년형이 ‘2024 IIHS 톱 세이프티 픽(TSP)’ 등급에 새롭게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K4는 기아가 북미 시장에 판매하고 있는 준중형 세단이다. K4가 TSP 등급에 선정되며 올해 현대차그룹에서 TSP+ 또는 TSP를 받은 차종은 현대자동차 9개, 제네시스 8개, 기아 5개 등 총 22개로 늘었다. 글로벌 자동차 그룹 기준 최다로, 2위는 토요타그룹(18개), 3위는 혼다(11개)다.

브랜드별로 보면 현대차·기아는 대중 브랜드 중 각각 2위와 6위를 차지했고 제네시스는 고급 브랜드 1위에 올랐다.

IIHS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미국시장에 출시된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TSP+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차량에는 TSP 등급을 매긴다. 올해는 11월까지 미국시장에 출시된 자동차를 대상으로 TSP+ 등급 56개 차종, TSP 등급 48개 차종을 선정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차량 탑승객과 보행자 모두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