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성현(55)이 18세 연하의 예비신부를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류성현이 여자친구이자 예비신부를 공개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류성현은 예비신부 조예빈씨와 첫 만남을 회상하며 "축구 모임에서 만났다. 미모가 출중해 3년 정도 지켜봤는데, 계속 남자친구가 있었다. 헤어졌다는 소식을 듣고 거절하더라고 말이라도 해보자 싶었다. '안녕, 나 혹시 누군지 아니?'라고 문자를 보냈다"고 털어놨다.
헤어진 시기도 있었다며 "주변 사람들이 '이제 좀 그만 만나는 게 좋겠다'고 했다. '18세 연상 만날 수 있겠어요?'라고 했을 때 큰 실수를 한 것 같았다. 내 욕심이 컸다"고 자책했다. 조씨는 "가족들이 반대했다. 아빠가 '호적에서 파버린다'고 할 정도였다"며 "직업, 환경도 다른데 '왜 가혹한 결정을 내리려고 하느냐'고 했다"고 부연했다.
류성현은 조씨를 위해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그는 "여자친구가 출근하기 1시간 전에 일어난다. 아침에 바쁘지 않느냐. 날마다 일찍 출근하는 게 쉽지 않다. 아침을 잘 못 챙겨 먹는다"고 설명했다.
조씨는 "나라면 2년 넘게, 매일 (아침밥을) 못할 것 같다"며 고마워했다. 류성현은 "제작 여건이 안 좋아졌다. 예전에 비해 출연하는 작품 편수도 줄었다. 그 전에 벌었던 것보다 조금 덜 번다. 미안해서 눈치를 본다"고 했다.
조씨 아버지는 "마음에 안 들었다"며 "나이 차가 너무 많이 나니까. 한 군데도 마음에 드는 데가 없었다. 나한테 같이 사는 걸 숨겼다. 그래서 화가 더 많이 났다. 의절하려고 할 정도로 힘들었다"고 했다.
한편 류성현은 영화 '신세계'(2013)에서 '이중구'(박성웅) 오른팔로 얼굴을 알렸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2022)에선 '염혜란'(강현남) 남편 '이석재'를 열연했다. 영화 '택시운전사'(2017), 드라마 '카지노'·'고려거란전쟁'(2023~2024) 등에서도 활약했다.
사진= MBN '특종세상' 화면 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