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중부지방 ‘최대 10㎝’ 폭설… 행안부 “철저 사전 준비”

행정안전부는 21일까지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전국에 눈이 예상됨에 따라 이한경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주재로 ‘대설·한파 대처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전 서해안을 시작으로 2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릴 전망이며, 중부지역 등 많은 곳은 10cm까지 적설이 예상된다. 21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경기남부·동부 3~8cm, 강원남부내륙, 강원중·남부산지 3~10cm 등이다.

사람들이 제설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행안부는 이번 대설·한파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에 △기상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대설 피해 취약시설 발굴 및 예찰 △취약 도로구간에 제설자원 전진배치 및 도로순찰 강화 등의 철저한 사전 준비를 당부했다.

 

특히 한파 피해에 대비해 독거노인·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밀착관리하고, 한파쉼터·응급대피소 등 보호시설 운영과 함께 계량기·수도관 등 동파피해를 예방할 것을 주문했다. 제설작업을 할 경우에는 주간에 2인 이상 안전 확보 후 실시하고, 비닐하우스의 보온덮개도 사전 제거하는 등 위험구조물에 대한 사전 안전조치를 취하도록 집중 홍보·교육할 것도 당부했다.

 

이 본부장은 “지난 11월 전례 없는 대설로 큰 피해가 발생한 만큼, 정부는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위험 기상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며 “국민께서도 기상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위험 기상 예보시 외출을 자제하는 등 안전에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