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연말 맞아 대규모 할인 행사 진행

연말을 맞아 주요 유통기업들이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펼치고 있다. 제철 겨울 과일부터 수입 소고기, 신품종 과일, 파티용 먹거리까지 다채로운 상품이 할인 대상으로 포함됐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오는 25일까지 마지막 '홈플대란' 행사를 진행한다.

 

다년간 쌓은 고객 쇼핑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금 꼭 필요한 상품을 대폭 할인하는 이번 주 'AI 메가핫딜'에선 8대 카드 결제 시 '10Brix 제주 밀감(1.3㎏)'을 50% 할인한 5990원에 판매한다.

 

'항공직송 체리(450g)'는 50% 할인한 9990원, '단단 파프리카'는 50% 할인한 1490원에 내놓는다. '킹크랩'은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50% 할인해 15만9000원부터 선보인다.

 

또 22일까지 '보먹돼 삼겹살·목심(100g)'은 마트에서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50% 할인해 1190원에 내놓는다.

 

겨울 대표 인기 과일인 '10Brix 햇 딸기(500g)'는 8대 카드 결제 시 50% 할인한 9990원에 판다. 이와 함께 23~25일까지 '농협안심한우' 구이류 전 품목은 마이홈플러스 멤버특가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올 겨울 제철 과일 신품종을 판매한다.

 

롯데마트·슈퍼는 제철 맞은 '은향 딸기'를 대형 유통사 최초로 운영한다. 은향 딸기는 '대왕'과 '두리향'을 인공 교배한 품종으로, 충남 딸기연구소에서 2021년 출원했다.

 

대왕과 두리향 딸기는 경도가 우수해 잘 무르지 않고, 당도가 높다는 공통점이 있다. 두 품종의 장점을 모아 새롭게 개발한 은향 딸기는 적절한 산도와 풍부한 과즙, 우수한 당도와 함께 은은한 청포도향이 특징인 이색 품종이다.

 

롯데마트·슈퍼는 12월 중 '조이베리' '비타킹 딸기' 등 다양한 신품종 딸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보밤'에 칼집을 낸 '칼집 대보밤'도 최초로 선보인다. 대보밤은 1975년 개발을 시작해 1998년 한국·중국·일본 품종을 삼원교배하는 방식으로 만들어낸 토종밤이다.

 

국립원예과학특작원과 협업해 '제주하트골드키위' 판매에도 나선다. '감황'이라는 품종으로, '홍심'과 '옥천' 품종을 교배해 육성한 신품종 키위다. 하트 모양으로 생겨 '하트골드키위'로 불린다.

 

이마트는 크리스마스 연휴와 연말을 앞두고 먹거리 할인 행사에 나선다.

 

크리스마스 연휴나 연말 수요가 높은 '한우 등심·채끝'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40% 할인 판매한다. 겨울철 대표 인기 과일인 딸기 역시 장희·금실·킹스베리·만년설·아리향 등 '국산의힘 딸기' 전품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3000원 할인한다.

 

이마트 키친델리에서는 별도 수고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BBQ 홈파티팩'을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00원 할인한다.

 

훈제 삼겹살과 통 닭다리, 윙봉, 새우튀김, 구운 야채 등 인기 델리 먹거리들을 2~3명이 풍성하게 즐길 수 있게 구성한 모임용 먹거리다.

 

연말 모임을 위한 와인 행사와 논알콜 하이볼 신상품도 선보인다. 논알콜 하이볼인 '젠 하이볼 향 0.0(350㎖)'을 출시하고, 26일까지 2개 구매 시 1개 추가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프리미엄 맥주 칭따오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서울 일러스트레이션 페어 V.18’에 참가해 ‘따오의 행운슈퍼’ 부스를 운영한다. 연말연시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행운을 나눈다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연말연시를 맞아 유통기업들의 다양한 할인 행사는 소비자들에게 풍성한 혜택을 제공하며, 연말 소비 심리를 자극할 전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