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산의 한 복권 판매점에서 1등 당첨 복권이 한꺼번에 4장이 나왔다. 동일인이 같은 번호를 구매한 것이라면 무려 60억원에 달하는 당첨금을 받게된다.
로또복권 운영사 동행복권은 제1151회 로또복권 추첨에서 ‘2, 3, 9, 15, 27, 29’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고 21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8’이다.
6개 번호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총 17명이다. 이들은 각각 16억2050만원을 받는다.
1등 당첨자 17명 가운데 8명이 ‘자동’을 선택해서 뽑혔다. '수동'도 8명, 1명은 '반자동'이다.
특히 '수동' 선택 1등 당첨자 중 4명이 경기도 오산시 소재 판매점(오늘의로또·경기 오산시 궐리사로 75)에서 나왔다. 수동으로 번호를 선택한 만큼 동일인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로또복권 1105회차 1·2등 당첨자가 당첨금액을 수령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미수령 당첨금 지급 기한은 오는 2월4일로, 이를 수령하지 않으면 전액이 귀속된다.
지난 18일 복권수탁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1105회차 미수령 당첨금은 1등 1명, 2등 2명이다.
1등 당첨금액은 18억3485만3800원으로 당첨번호는 ‘6, 16, 34, 37, 39, 40’이다.
같은 회차 2등 미수령 당첨금은 5526만6681원으로 당첨번호는 ‘6, 16, 34, 37, 39, 40과 보너스 번호 11’이다
1등 미수령 당첨자가 복권을 구매한 장소는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복권 판매점이다.
2등 미수령 당첨자는 전남 진도군과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복권 판매점에서 각각 복권을 구매했다.
당첨금을 미수령해 복권기금에 귀속되는 경우가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복권 구매 후 분실했거나 복권을 선물 받은 뒤 당첨확인을 하지 않고 잊어버리는 사례가 종종 있다고 전해졌다.
동행복권 관계자는 “복권을 구입하면 눈에 보이는 곳에 보관하고 버리기 전에 꼭 당첨번호를 확인하는 습관을 지니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