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불경기 속에서 원주시가 역대 최대 투자유치 성과를 달성,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원주시는 올해 16개 기업과 투자협약(MOU)를 체결해 4552억원을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신규 일자리 811개도 창출했다.
시는 기존 의료산업 분야 견고한 성장 속에 △반도체(에스테크노) △바이오(넥서스파마, 씨월드제약, 셀락바이오, 제네웰) △2차전지(나노인텍) △이모빌리티(세아특수강) △방위산업(한국정밀소재산업) 등 첨단산업 분야의 우량기업을 유치했다.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우량기업 투자유치를 통해 미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지역 내 산업구조 다각화를 이뤄 급변하는 산업환경에 더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런 성과의 바탕에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구현을 위한 원주시의 노력이 있었다.
시는 적극적으로 기업을 방문하고 긴밀한 소통을 전개해 기업이 원하는 투자 환경 조성에 힘써왔다.
그 결과 전국적으로 제조업 시장이 불황을 겪으며 기업 투자가 위축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제조업 모든 분야에 걸쳐 고른 투자유치를 달성한 것이다.
시는 내년에도 첨단 우량기업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부론산업단지에 들어설 ‘반도체 소모품 실증센터’와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가 제3차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부론산업단지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라 투자기업이 각종 세제감면 혜택과 보조금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어 각종 기업 유치가 더욱 활발히 진행될 전망이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국내외 경기침체와 불확실한 투자 환경으로 힘든 한 해였지만 그동안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의 결실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아 기업투자유치 활동을 펼쳐나감으로써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