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가장 빠른 일출은 ‘독도 7시26분’

서울은 오전 7시 47분에 뜰 듯
24일 최저 -15도… 한파 지속
크리스마스, 흐리고 눈 안내려

‘푸른 뱀의 해’(을사년)인 2025년 새해 가장 빠른 일출은 오전 7시26분 독도에서 볼 수 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새해 첫해는 오전 7시26분 독도에서 가장 먼저 볼 수 있다고 23일 밝혔다. 내륙 지방에서는 7시31분 울산 간절곶과 방어진을 시작으로, 서울 오전 7시47분, 부산 7시32분, 세종 7시42분, 인천 7시48분에 해가 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31일 올해의 마지막 해를 볼 수 있는 곳은 신안 가거도로 오후 5시40분에 해가 진다. 육지에서는 전남 진도의 세방낙조에서 5시35분까지 볼 수 있다. 서울은 오후 5시24분에, 부산 5시22분, 세종 5시25분에 해가 진다.

 

크리스마스에는 강추위가 찾아온다. 24일 최저기온은 영하 15도까지 떨어지고, 25일에는 수은주가 영하 10도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전국이 흐리며 눈이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24일 전국 곳곳에 한파 특보가 발효될 것으로 관측됐다.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5~2도, 낮 기온은 1~10도로 예보돼 평년(최저기온 -9~2도, 최고기온 1~10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중·북부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이란 전망이다. 지역별로 24일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6도, 경기 연천과 강원 철원·양구는 영하 15도, 강원 춘천과 경기 파주·동두천은 영하 12도까지 떨어지겠다.

 

25일에는 전국이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며 구름이 많겠다. 충청·전라권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고 그 밖의 지역은 낮부터 차차 흐려질 전망이다. 25일 전국 최저기온은 -10~3도, 낮 기온은 3~11도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