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직장인 식대 비과세, 月 30만원으로 높이자”

민주 ‘월급방위대’ 출범식 갖고
기본공제 연령 상향案 등 제시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월급방위대’ 출범식을 열고 임금근로자 표심잡기에 나섰다. 우선 직장인 식대 비과세 한도를 현행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높이고 자녀 부양가족 공제를 현행 20세에서 25세까지 확대하는 한편, 영유아 대상 학원비 공제를 초등학생까지 넓히는 안을 법제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월급방위대 출범식''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정애 월급방위대 위원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지난 국세수입 304조1000억원 중 직장인 소득세가 59.1조원으로 약 3% 늘어난 반면 법인세는 23.4% 줄었고 양도소득세는 44.5%나 덜 걷었다. (세수 중) 직장인 비중은 17.2%로 최근 10년 중 가장 높았다”라며 “불공평한 조세제도를 새롭게 설계하고 지원을 강화해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