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단신] 中 방첩 “SNS 댓글에 간첩 그림자” 신고 독려 외

中 방첩 “SNS 댓글에 간첩 그림자” 신고 독려

 

중국 방첩기관 국가안전부는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공식 계정을 통해 발표한 ‘댓글란 안에 간첩 그림자가 드리운 것을 경계해야 한다’는 공지문에서 SNS 댓글을 안보 위협 요인으로 지목하고 이용자들에 간첩 신고를 주문했다. 국가안전부는 “외국 간첩 정보기관은 해당 주제의 애호가로 위장하고 인터넷 댓글란에 잠복해 비밀을 정탐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 해외 정보기관이 댓글란에서 중국 정부와 정책을 비방하는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무분별하게 꾸며내 유포하고 중국 역사를 왜곡해 대중의 인식을 오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中, 日 수산물 수입 내년 상반기 재개 검토”

 

중국 정부가 지난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이후 금지했던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내년 상반기 재개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3일 중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리창(李强) 중국 총리가 내년 5∼6월 일본에서 개최 예정인 한·중·일 정상회의에 맞춰 일본을 찾아 수입 재개 방침을 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베트남 호찌민, 착공 12년 만에 첫 지하철 개통

 

베트남 최대 도시인 남부 호찌민에서 자금 부족 등으로 인한 공사 지연 끝에 벤타인과 수오이띠엔 약 20㎞ 구간을 연결하는 지하철 ‘메트로 1호선’이 처음 개통됐다고 23일 AFP통신 등이 전했다. 일본국제협력기구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추진된 호찌민 지하철 건설은 비용 상승에 따른 계획 변경 등 문제로 계속 지연됐으며 2012년 착공 이후에도 자금 부족과 의회 승인 지연 등으로 공기가 늘어나 애초 완공 목표인 2018년을 훌쩍 넘겨 개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