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복합터미널이 14년 만에 첫 삽을 뜬다. 내년 12월 완공 후 2026년 1월 중 운영에 들어갈 전망이다.
대전시는 23일 유성광역복합환승센터 내 BRT환승센터에서 유성복합터미널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열었다. 시에 따르면 유성복합터미널은 대전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인근 1만5000㎡(건물면적 3700㎡) 부지에 지상 1∼2층 3개동 규모로 건립된다. 총사업비 441억원을 투입해 터미널 및 편의시설, 승차장 10대(고속 4대·시외 7대), 박차장 35대, 부설주차장 75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운영 중인 유성시외버스 정류소는 수하물 취급소와 관광 안내소 등 유성복합터미널 부대시설로 활용한다. 2026년 4월 문을 열 예정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공공성·실용성·신속성을 바탕으로 내년 12월까지 안전하고 편리한 명품 터미널을 건립하겠다”며 “교통편의 증진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