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밖에서 시동 걸던 공업사 사장 움직인 트럭에 치여 숨져

자동차공업사 사장이 차량 밖에서 시동을 걸다가 갑자기 움직인 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5시 45분께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의 한 자동차공업사 앞 도로에서 60대 남성 A씨가 굴러가는 1t 트럭 뒷바퀴에 깔렸다.

트럭. 연합뉴스TV 제공

A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자동차공업사 사장인 A씨가 수리 차량의 문을 열고 탑승하지 않은 채 차 키로 시동을 걸던 중 트럭이 갑자기 움직여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트럭은 주차된 상태였지만 수동 기어가 1단으로 돼 있어 시동을 걸자 움직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트럭을 멈추기 위해 급히 탑승하려다 문과 차체 사이에 끼였고, 그 충격으로 쓰러지면서 차량에 깔린 것으로 조사됐다.

트럭은 주변에 주차된 SUV 차량을 들이받고 멈춰 섰다.

경찰은 목격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