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15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위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수요산업 침체와 중국 저가 수입 철강재 물량 공세, 글로벌 통상이슈 확대 등 대내외 어려운 판매여건 속에서 이뤄낸 성과다.
글로벌 철강 전문 분석 기관인 월드스틸다이내믹스(WSD)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이 같은 선정 결과를 공개했다.
1999년 설립된 WSD는 2002년부터 전 세계 35개 철강사를 대상으로 기술 혁신, 생산 규모, 원가 절감, 가공비, 재무 건전성, 고객사 접근성, 원료 확보 등 23개 항목을 평가해 철강사 경쟁력 순위를 발표해왔다. 이 순위는 업계에서 글로벌 주요 철강사들의 경영실적과 향후 발전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참고지표가 된다.
포스코는 △기술 혁신 △가공비 △숙련 노동력 △인수합병·합작투자 △후방·비철강산업 등 5개 항목에서 최고점수를 획득하며 8.62점(10점 만점)으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포스코에 이어 미국의 뉴코, 일본의 일본제철이 2, 3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다국적기업 아르셀로미탈, 중국의 바오우스틸 등이 5위권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