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예수께서 오신다면 우리 국민 곁에서 함께하시면 좋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SNS에서 “따스한 촛불이 되어주셨으면 한다”
지난 3월3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인천 계양구 서운동성당에서 열린 부활절 미사에서 기도를 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5일 “지금 예수께서 이 땅에 오신다면 손에 쥔 작은 빛으로 내란의 어둠을 몰아내고 있는 우리 국민 곁에서 함께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크리스마스인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어둠을 물리칠 빛의 성탄을 꿈꾸며’라는 제목 글에서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민생 위기 한파를 맨몸으로 견디고 계실 국민의 몸과 마음을 녹일 따스한 촛불이 되어주셨으면 한다”며 “쉽사리 잠들지 못하는 고요하고 거룩한 밤이 이어질수록 새로운 나라를 향한 소망의 빛은 더욱 선명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매일의 삶 속에서 국민 여러분의 성탄(聖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치의 책임을 다하겠다”며 “국민께서 모아주신 연대의 온기로 희망찬 미래를 꽃피우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성탄대축일미사를 보고 교회에서도 성탄 예배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