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국토부 도시재생사업 전국 최다 5곳 선정

전남도가 2024년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전국 최다인 5곳이 선정돼 총 673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25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에 선정된 사업 5곳은 지역특화재생 분야 장성군 ‘편백으로 치유하는 큰푸른 장성’ 1곳과 뉴빌리지 분야 광양시 ‘주거정비로 새로운 도약, 그린에너지 성황마을’, 담양군 ‘JIU(지유)와 함께 살아가는 담양 대치빌리지!’, 장흥군 ‘생활권 중심지로의 재도약! 머무름이 행복한 관산읍’, 강진군 ‘살기 좋은 행복 보금자리, 목리’ 등 4곳이다.

도시재생사업 위치도. 전남도 제공

이들 사업은 2029년까지 총 사업비 1122억원(국비 673억 포함)을 투입해 지역브랜드 거점 구축 및 주민 정주환경과 기반·편의시설 개선 등의 사업을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특화재생 사업은 지역의 역사, 문화 등 고유자원을 활용해 지역 특색에 맞춘 도시재생사업으로 전국 6곳 중 전남 1곳이 포함됐다. 이번에 선정된 장성군은 250억원을 투입해 축령산 청정자연 목재와 편백 등 비교우위 자원을 활용해 연관산업 유치 등을 통해 새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다.

 

올해 신규 도입된 ‘뉴:빌리지’ 사업은 노후 단독주택, 빌라촌 등 저층 주거단지와 개별주택 정비를 지원해 노후주거지 생활환경 개선과 기반·편의시설을 확충하는 등 거주민의 정주 환경을 크게 개선하는 사업이다. 전국 32곳 중 전남 4곳이 포함됐다. 광양·담양·장흥·강진에 872억원을 투입해 민생 중심의 노후 주거지 개선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전남도는 이번 도시재생사업 공모 선정으로 쇠퇴한 지역 상권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4년부터 시작한 도시재생사업은 지금까지 21개 시군 53곳에 7554억원을 투입해 올해까지 11곳이 완료됐고, 42곳은 정주 환경개선, 청년 창업 공간조성 등 사업이 진행 중이다.

 

문인기 전남도 지역계획과장은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으로 주민 생활여건을 지속해서 개선하고 있다”며 “역사, 관광 등 지역 자원을 활용한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생활인구 유입 등 지방소멸위기 극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