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팰리세이드의 완전 변경 모델 ‘디 올 뉴 팰리세이드’(사진)의 사전 계약 첫날 계약 대수가 현대차·기아 신차 중 세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사전 계약이 시작된 지난 20일 3만3567대가 계약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현대차·기아 신차 중 2022년 8월 현대차 아이오닉6(3만7446대), 2023년 11월 기아 더 뉴 카니발(3만6455대)에 이어 세 번째 많은 첫날 사전 계약 대수다. 또한 2018년 11월 팰리세이드 첫 출시 당시 사전 계약 대수인 2만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이번 디 올 뉴 팰리세이드는 기존 3.8 가솔린 엔진 대신 2.5 터보 가솔린 엔진을 적용한 가솔린 모델과 함께 하이브리드 모델이 처음 추가됐다. 첫날 사전 계약자의 약 70%가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가솔린 모델 대비 가격이 600만원 이상 비싸지만 연비 등에서 유리해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계약자 40%는 국내 대형 SUV 최초로 소개되는 9인승 트림을 택했다. 최상위 트림인 캘리그라피 선택 비중도 60%에 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9인승 등 새롭게 적용된 사양에 고객들이 큰 관심을 나타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