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급상황 생기면 ‘꿈돌이’를 찾으세요.”
내년 1월부터 대전지역 홀로 지내는 노인과 장애인 등은 인공지능(AI) 돌봄 로봇 ‘꿈돌이’의 보살핌을 받게 된다.
대전시는 AI 돌봄 로봇 꿈돌이를 5개 자치구에 각 200대씩 1000대를 지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자치구는 정서적 돌봄이 필요한 독거 가구를 대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돌봄 로봇은 안부 확인, 약 복용 시간 알림 등 일상생활 지원뿐만 아니라 챗(Chat) GPT 4.0 기술을 활용한 양방향 소통 기능으로 말벗을 해줄 수 있다. 쓰러지는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동작 감지 후 업체 관제시스템을 통해 119로 자동 연결된다.
시는 2022∼2023년 2년간 시범사업으로 총 500대를 보급해 독거 가구의 정서적 돌봄 및 고독사 예방 효과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보급되는 기종은 동작 감지 기능이 추가됐고 기존 버튼을 눌러 동작하던 방식에 음성인식을 넣어 편리성을 높였다.
대전시 관계자는 “돌봄 로봇은 고독사 방지는 물론 정서 안정도 꾀할 수 있어 반려 로봇으로 일상생활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돌봄 로봇이 수집한 정보를 지속 모니터링해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례관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