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정지’ 尹, 무안 사고에 “참담한 심정…국민과 함께 하겠다”

직무정지 이후 첫 입장 “피해자·유가족께 깊은 애도”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너무나도 애통하고 참담한 심정”이라며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향한 애도의 뜻을 전했다. 지난 14일 국회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된 이후 현안에 대해 공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잃은 분들과 사랑하는 이를 잃은 유가족들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담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이어 “정부에서 사고 수습과 피해자 지원에 최선을 다해주실 것으로 믿는다”며 “이 어려운 상황을 하루빨리 극복할 수 있도록 저도 국민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현장에서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인 소방대원들의 안전도 강조했다. 그는 “급박한 상황 속에서도 소방대원들과 모든 구조 인력의 안전도 최우선으로 지켜질 수 있도록 힘써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