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30일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 사장에 황상하 전 SH공사 기획경영본부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황 신임 사장은 SH공사 금융사업추진단장과 기획조정실장, 자산관리본부장, 기획경영본부장을 거친 내부 인사로 채무 7조원 감축과 신용평가 등급 AAA 획득 등의 성과를 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황 신임 사장이 “전문지식과 리더십, 역량을 바탕으로 SH공사의 주요 현안을 해결하고 주거 안정과 주거복지 서비스 실현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도 평가했다.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에는 최항도 전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됐다. 최 신임 이사장은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서울시 행정국장과 경제진흥본부장,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쳤다. 한국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주립대학원 행정학과를 거쳐 동국대에서 행정학 박사 학위를 받은 최 신임 이사장은 실무 경험·전문지식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서울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에 송형종 전 서울시 문화수석을, 비상임이사에는 김용관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이사와 이재민 전 강남구의원을 임명했다고 덧붙였다. 송 신임 대표이사는 상명대 문화기술대학원 외래교수를 역임한 연극 연출가다.
서울디지털재단 신임 이사장에는 김만기 전 서울관광재단 본부장이 임명됐다. 김 신임 이사장은 베이징대와 런던대에서 수학했으며, 한국외대에서 국제통상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한 글로벌 경영 전문가다. 이날 임명된 이들의 임기는 모두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