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한남4구역 재개발 수주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막판 조합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에 한남뉴타운 일대 최대 규모인 1만2000평(약 3만9669㎡) 규모의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하겠다고 5일 밝혔다. 래미안 글로우힐즈 한남은 삼성물산이 한남4구역 조합원들에게 제안한 단지명이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가구당 커뮤니티 시설 면적은 약 5.03평 수준으로, 강남권 신축 아파트 커뮤니티 평균 면적의 2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하에 조성될 개별 창고 공간까지 포함하면 가구당 7.7평의 공간이 제공된다.
현대건설은 프랑스 유명 조각가이자 현대 미술가인 자비에 베이앙의 조각품 ‘골든 캐리지’를 단지 중심부에 배치해 ‘디에이치 한강’의 품격과 예술적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디에이치 한강은 현대건설이 조합에 제안한 단지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