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저수지 어선 전복 사고 실종 외국인 선원 1명 시신 인양

200m 떨어진 하류지점서 발견

지난달 충남 당진시 한 저수지에서 어선이 뒤집히면서 실종됐던 외국인 선원 2명 중 1명이 사고 발생 8일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5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9분쯤 당진시 석문면 한 저수지 부근에서 실종됐던 40대 태국인 1명의 시신을 인양했다.

 

태국인 선원은 어선이 뒤집힌 곳에서 200여m 떨어진 하류 지점에 설치된 그물에 걸려 있었다. 어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낮 12시 14분쯤 당진시 석문면의 한 저수지에서 민물고기잡이에 나섰던 0.7t 어선이 뒤집힌 채 발견됐다. 어선에 타고 있던 태국 국적 승선원 2명이 실종되면서 관계 당국이 수색 작업을 벌여왔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나머지 실종자 1명을 찾기 위해 보트와 수중 드론 등을 동원해 추가 수색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