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연봉 1억1700만원 ‘킹산직’ 떴다…현대차 채용에 취준생들 ‘들썩’

2023년 상반기에 40대 서류합격자 등장

고액 연봉에 정년까지 사실상 보장되는 현대자동차 생산직 채용공고가 나오면서 취업준비생들의 커뮤니티가 달아오르고 있다.

 

14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오는 20일까지 상반기 기술인력 채용을 실시한다. △자동차 생산 △연구개발(R&D) 기술인력 △R&D 유틸리티 관리 등 3개 부문에서 채용을 진행한다.

 

사진=현대차 제공

지원자격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으로 모집 부문별 세부 요건은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서류 합격자는 2월 중순 발표하고 2월 말 인·적성 검사, 3월 1차 면접, 4~5월 최종 면접을 실시한다. 최종 합격자는 5~6월에 발표할 계획이다.

 

현대차 생산직은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서 ‘킹산직(킹 + 생산직)’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가 많다. 신입 초봉이 약 5000만원 이상인데다 특근수당, 성과급 등을 더하면 신입 사원 연봉이 7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전체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1700만원(2024년 사업보고서 기준)이다.

 

이에 더해 정년이 사실상 보장되고 현대차 할인, 병원비 및 자녀 대학교 등록금 지원 등 복지혜택도 우수하다. 

 

취업준비생들은 이날 현대차 공고가 나오자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2023년도 상반기 현대차 생산직 채용 당시 40대 서류합격자가 나왔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전적 분위기가 감지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당시 서류합격자 100명 중 최고령자는 42세로 자동차 정비기사 등 다양한 자격증을 갖춘 지원자로 알려졌다. 연령별로 20대 74명, 30대 24명, 40대 이상 2명이었고, 학력은 고졸 42명, 초대졸 46명, 대졸 12명이었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 생산부문 합격자는 6월과 7월 두 차례로 나눠 현대차 나눠 현대차 울산·아산·전주 공장 생산 현장에 배치할 방침이다. R&D 기술인력, R&D 유틸리티 관리 부문 합격자는 6월 중 현대차그룹 남양연구소에 배치한다.

 

현대차는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