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농다리 건너자”… 2024년 방문객 170만 돌파

맨발 숲길 등 인기… 1년 새 5배
郡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효자”

천년의 다리로 불리는 충북 진천군 농다리(사진) 방문객이 한 해 사이 5배나 넘게 늘었다.

6일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해 농다리 방문객 수는 170만2124명이다. 2023년(32만1951명)보다 5.3배(138만173명) 증가했다.

군은 주차장이 있는 농다리와 하늘다리 입구에 계수기를 설치해 방문객 수를 파악하고 있다. 농다리 방문객 수는 지난해 4월부터 급증했다. 당시 초평호 미르309 출렁다리 개통에 이어 맨발 황토 숲길, 농다리 푸드트럭, 폭포 전망대 등을 조성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달빛 품은 농다리’라는 주제로 야간 경관조명,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등을 설치해 겨울철 방문객의 발길을 끌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관광버스를 이용해 1만명 이상이 방문했다. 이에 농다리 인근 음식점에서는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는 풍경이 펼쳐지는 등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관광으로 소득과 일자리가 창출되고 다시 사회로 환원하는 관광 선순환구조 정착을 위해 농다리의 지역경제 영향 조사와 연구를 할 예정”이라며 “올해 200만명 방문객 달성을 목표로 명품 농다리를 가꿔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