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소장과 수영장 대표, 분당소방서 구급대원들, 성남시 분당보건소와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3일 도민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한 성남시 분당 복합상가 화재 현장의 영웅들을 이같이 꼽았다.
김 지사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화재 현장에서 신속한 대처로 시민 안전을 살핀 ‘숨은 영웅들’이라며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는 “야탑역 근처에서 큰불이 났지만 다행히 중상자 한 명 없이 건물에 있던 310명 모두 무사했다”며 “이 기적에는 침착하게 자신의 역할을 다해주신 영웅들이 계셨다”고 말했다.
이어 “화재가 발생하자 관리소장과 수영장 대표는 지하 1층 수영장에서 지상층으로 대피할 수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지하 5층으로 아이들과 선생님들을 대피시켰다”고 했다.
아울러 “분당소방서 야탑119안전센터의 구급대원은 몸이 젖어 있는 아이들을 구급차에서 따뜻하게 살폈다”며 “신속하게 응급의료소를 설치해 주신 분당보건소와 한달음에 달려와 주신 분당서울대병원 재난의료지원팀, 시민들의 저체온증 방지를 위해 야탑역 지하로 응급의료소를 이동시켜 시민 안전을 확보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구조구급과 직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여러분들의 빠르고 정확한 판단으로 우리 아이들과 도민들이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