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 확대

66개 질환 추가·소득기준 완화

서울 중랑구가 희귀질환자를 위한 의료비 지원을 확대한다.

14일 구에 따르면 희귀질환은 유병인구가 2만명 이하이고, 진단과 치료가 어려운 질환으로 질병관리청에 의해 지정된다. 구는 크론병, 만성신장병(투석 환자), 혈우병 등 기존 1272개 질환에 이상각화증, 손발바닥 농포증 등 66개 질환을 추가로 지원한다. 소득 기준도 기존 중위소득 120% 미만(소아·청소년 130%)에서 소아·성인 모두 중위소득 140% 미만으로 일괄 완화했다.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은 희귀 난치질환으로 산정 특례에 등록된 환자에게 요양급여 본인부담금, 간병비, 특수식이구입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희귀질환 산정 특례 대상자로 등록되면 요양급여 비용의 90%를 건강보험 재정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소득 및 재산 기준을 충족하는 저소득 건강보험 가입자는 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사업을 통해 나머지 본인부담금 10%를 추가로 감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