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 기업가치 제고 이어간다…"자사주 매입·소각 확대"

KG이니시스·KG케미칼 이어 KG스틸·KG에코솔루션 등도 참여

KG그룹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본격적인 밸류업 정책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앞서 KG그룹은 지난해 12월 KG이니시스를 시작으로 지난달 KG케미칼이 각각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한 바 있다.

KG그룹 사옥. KG그룹 제공

이달에는 KG스틸과 KG에코솔루션 등이 추가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



KG그룹 상장사들은 순이익 중 자사주 매입과 배당에 사용되는 비율인 주주환원율을 높여가기로 했다.

3개년 계획에 따라 KG케미칼은 주주환원율을 35% 이상, KG이니시스는 30% 이상을 각각 유지할 방침이다.

KG그룹은 또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해 기업가치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KG모빌리언스는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105만주 취득을 완료하고 81만4천766주를 소각하기로 했고, KG에코솔루션은 자사주 50만주 소각을 완료했다.

KG이니시스는 총 발행주식의 5%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소각할 예정이며 KG스틸은 이달 중 2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KG케미칼은 3년 동안 1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진행한다.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추가 계획 발표도 이어진다.

KG스틸은 오는 11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밸류업 계획을 설명할 계획이며 KG에코솔루션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KG그룹 관계자는 "자사주 매입·소각,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며 "주주가치 증대와 기업가치 향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