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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모교 美 존스홉킨스대에 108억 기탁

기금으로 안보 석좌교수직 신설

아산정책연구원은 정몽준(사진) 명예이사장이 최근 모교인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국제학대학원(SAIS)에 750만달러(약 108억원)을 기탁했다고 12일 밝혔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의대와 함께 국제대학원이 유명하다. 세계 각국의 외교 수장과 대사급 외교관들을 다수 배출했다. 정 명예이사장은 1993년 이 대학에서 국제정치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6년 국제대학원 국제경제 및 경영 부문에 정주영 석좌교수직이 설치된 바 있다.

정 명예이사장은 2022년 12월에 해당 대학에 국제정치학자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인 헨리 키신저 박사를 기념하는 기금 50만달러(5억98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존스홉킨스대학 국제학대학원은 이번 기탁금을 활용해 ‘MJ Chung(정몽준의 영문명과 이니셜) 안보 석좌교수직’을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북핵 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안보 문제와 국제 안보 문제에 관한 연구 활성화 및 다수의 학자 배출을 목적으로, 연구 분야는 △북핵 문제 △국제 사회에 한반도 안보 중요성에 대한 인식 제고 △글로벌 커뮤니티 안보 제고 방안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