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시내 고속도로는 올림픽대로로, 하루 평균 24만대 넘게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행 속도는 강남순환로가 가장 빨랐다. 평일 시내 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일평균 995만여대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서울시는 이런 내용의 도로 통행 현황 분석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시내 509개 도로, 139개 지점에 대해 택시 차량 위치정보(GPS)와 도시고속도로 차량 검지기 데이터를 수집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림픽대로는 일평균 차량 24만2000대가 이용해 시 도심과 외곽을 잇는 도시고속도로 중 교통량이 가장 많았다. 이어 강변북로(22만3000대), 경부고속도로(18만9000대), 내부순환로(14만대) 등 순이었다. 올림픽대로와 강변북로는 전년 대비 교통량이 각각 3000대, 4000대가 감소했다. 교통량이 가장 적은 곳은 서부간선지하도로로 일평균 5만2000대가 이용했다.
일평균 통행 속도가 가장 빠른 도시고속도로는 강남순환로로, 시속 81.6㎞에 달했다. 북부간선도로는 일평균 시속 39.6㎞로 가장 느린 도시고속도로였다. 시내 도로 중에서는 종로구 청계1가부터 안국동사거리를 잇는 우정국로가 가장 느렸다. 이곳의 일평균 통행 속도는 시속 16.5㎞로 조사됐다.
시내 전체의 일평균 교통량은 감소 추세를 보였다. 지난해 평일 기준 서울 시내 도로 교통량은 전년(1000만7000대)보다 5만4000대 줄어든 995만3000대로 집계됐다. 휴일 통행 차량 대수도 1만대 감소한 875만5000대를 기록했다. 통행 속도의 경우 평일 기준 시속 22.0㎞, 휴일 기준 24.1㎞로 나타나 전년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도심과 외곽을 연결하는 도시고속도로 10곳의 교통량도 지난해 일평균 137만8000대로 전년 대비 4000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행 속도는 시속 50.2㎞로 같은 기간 0.3㎞ 증가했다.
시 관계자는 “시 인구와 등록 차량이 감소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등의 요인으로 전년 대비 교통 상황이 원활해졌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