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친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복합리조트 공사장 화재에 대한 합동감식에서 발화 지점이 확인됐다.
부산경찰청 과학수사대, 소방, 국과수, 고용노동부, 국립재난안전원 등은 이날 오전 10시 30분께부터 2시간 동안 화재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발화부는 'PT룸' 배관 주변으로 확인되며, 발화 원인은 당시 작업자들 진술과 CCTV상 현장 출입시간 등 확인 후 최종적으로 결론지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날 합동 감식에서 작업자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휴대폰, 안전모, 조끼 등 유류물 10점도 수거해 분석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최초 발화부만 확인됐다"며 "감식 결과를 토대로 추가적인 검토와 수사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17일에는 사망자 전원에 대한 부검이 예정돼 있다.
부산경찰청은 이번 화재 사고와 관련해 전담팀을 꾸리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부산청 형사기동대장을 팀장으로 과학수사대 인력까지 포함해 30여명으로 수사팀을 만들었다.
부산검찰청 동부지청도 지청장을 본부장으로 검사 10명, 수사관 15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구성했다.
부산고용노동청도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수사선상에는 시공사인 삼정 기업을 포함해 숨진 고용자가 속해 있던 하청업체 등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화재는 지난 14일 오전 10시 51분께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 오랑대공원 인근의 '반얀트리 해운대 부산' 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이 불로 작업자 6명이 숨지고, 27명이 연기 흡입 등 경상을 입었다.
불은 8시간여 만인 14일 오후 6시 53분에 모두 진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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