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글로벌 전자상거래 규모가 급증하며 대형항공사(FSC)에 이어 저비용항공사(LCC)들도 앞다퉈 항공화물 노선을 확대하고 있다.
17일 국토교통부 항공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선과 국내선을 합한 항공화물 운송량은 총 439만5306t으로 전년(395만3921t)보다 11.2% 증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76만9783t), 중국(71만4937t), 일본(51만846t)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특히 중국의 항공화물 운송량은 전년 대비 19.0% 늘어나 성장세가 가장 가팔랐다.
이른바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쉐인) 등 중국 이커머스 이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직구 물품을 운송하기 위한 항공화물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중국 등 해외 이커머스 상품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를 고려해 화물 운송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는 미국 등 장거리 노선을 포함해 6개 노선에서 화물 운송을 하고 있으며 올해 새로운 노선을 추가할 계획이다.
티웨이항공도 지난해 장거리 노선 취항 이후 도입한 대형기를 중심으로 화물 수송 규모를 늘렸고, 올해도 새 대형기를 도입해 여객 운송과 화물 사업 모두 확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