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오른쪽)가 아쉬운 태클 실수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지만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독일)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진출했다.
뮌헨은 19일 독일 뮌헨의 풋볼 아레나 뮌헨에서 열린 셀틱(스코틀랜드)과 2024∼2025 UCL 녹아웃 페이즈 플레이오프(PO) 2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원정 1차전에서 2-1로 이겼던 뮌헨은 1, 2차전 합계 3-2로 셀틱을 제압하고 16강에 올랐다.
이날 열린 PO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이변의 주인공은 브루게(벨기에)였다. 브루게는 아탈란타(이탈리아)와 원정 2차전에서 3-1로 승리해 1, 2차전 합계 5-2로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브루게가 UCL 16강에 오른 것은 2022∼2023시즌 이후 2년 만이다.
브루게는 리그 페이즈에서 3승2무3패(골 득실 -4)를 거두며 24위로 16강 PO 진출권의 막차를 탔다. 25위 디나모 자그레브(골 득실 -7)와 승점이 같았지만, 골 득실에서 앞섰다. 최하위로 PO에 오른 만큼 16강 PO 상대는 리그 페이즈에서 9위로 8위까지 주어지는 16강 직행 티켓을 아깝게 놓친 아탈란타였다. 당연히 아탈란타의 완승이 예상됐지만 브루게는 1, 2차전을 모두 잡는 이변을 일으키며 16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