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 24기 영자가 영호와 핑크빛 기류를 보였다.
19일 방송된 SBS 플러스,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솔로'에서는 영자와 영호의 1대 1 데이트가 그려졌다.
앞서 마이산을 주제로 한 백일장 미션에서 슈퍼 데이트권을 따낸 영자는 영호에게 데이트 신청을 했다.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영호님의 마음속에 1순위였는데 순위가 내려갔더라. 다시 (순위를) 올리러 데리고 나가봐야 할 거 같다"며 "(영호님에게) 호감이 없는 줄 알았는데 (제 순위가 떨어졌다는) 얘기를 들으니까 살짝 서운하더라. 기분이 이상했다"고 고백했다.
영호는 "영자님이 아차상(백일장 2등)을 받았다길래 내심 기대는 살짝 하긴 했다. 영자님이랑 매칭이 되면 (회나 막창) 둘 중에 하나 먹으러 가야 되겠다 생각을 초반부에 했는데 여기 와서 처음으로 제가 기대했던 게 이뤄졌다"며 기뻐했다.
두 사람은 부귀 메타세쿼이아길을 함께 걸으며 연인 분위기를 물씬 풍겼다. 이어 두 사람은 식당으로 이동하기 위해 차에 올라탔다. 이때 영자가 화장을 수정하자, 영호는 "(화장) 다 하면 출발하겠다. 덜컹덜컹할까 봐"라며 세심한 면모를 보였다. 이에 영자는 "배려심 뭐야. 미쳤다"며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영호가 미리 찾아놓은 횟집에서 서로에게 쌈을 싸주며 화기애애한 데이트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영자가 "오빠(영호) 직업(스타트업 앱 개발자)을 가진 사람이 주위에 없어서 신기하다"고 언급했다.
이에 영호가 "연봉 협상을 하고 있다"며 자신의 경제력을 어필하자, 영자는 조심스레 연봉을 물었다.
그러자 영호는 시원하게 실제 연봉을 공개했고, 이를 본 영자는 연신 감탄하더니 "잘 생겨 보인다"며 웃었다.
이어 영자가 "나 너무 속물이냐"고 묻자, 영호는 "맞다. 속물이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영호는 "나는 (영자가) 재밌는 사람이어서 좋았고, 같이 길 걸었던 것도 좋았다. 나는 이제 영자 1위 할래"라며 "솔로 나라가 끝나고 나서도 진지하게 만나보고 싶다"고 영자를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데이트를 마친 뒤 영자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호는) 진짜 괜찮은 사람이다. 착하고 다정하고 한 번씩 웃기기도 하다. 차분하고 재미없는 성격이긴 한데 웃기다"면서도 "저는 부산에 살고 오빠(영호)는 수원에 살고 있다. 원래 장거리를 싫어하기도 하고 한 번도 안 해봤다. 근데 진짜 영호님 괜찮다. 그래서 진짜 모르겠다. 내일까지 고민해도 되냐"며 혼란스러워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