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범종 LG사장 “겸손·친절·진정성 갖춰야 성공 계단 밟아”

하범종 LG사장 高大 졸업 축사
“기본적 태도 일찍 체화 중요”

하범종(사진) LG 사장이 25일 고려대학교 졸업생들에게 “겸손·친절·진정성’을 마음에 품고 도전하라”고 조언했다.

 

고려대 경영학과 87학번인 하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고려대 인촌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18회 학위수여식에서 특별강연 연사로 후배들에게 이 같은 덕담을 전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학부 3856명, 대학원 2263명 등 6119명이 학위를 받았다.

 

하 사장은 “겸손은 스스로 부족하게 느끼게 하고 끊임없이 학습하게 하는 힘이 있다”며 “타인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공감하는 겸손은 성공의 기본 요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 사장은 “사회적 갈등이 심해질수록 친절이 중요한 무기가 될 것이다. 친절이라는 훌륭한 무기를 만들라”며 “마지막은 ‘진정성’이다. 진심으로 일과 사람을 대하는 태도는 회사나 조직에서 필요한 요소로, 진정성을 보여준다면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이 태도 세 가지가 뻔한 이야기로 들렸을 수 있지만 제 주변에서는 똑똑하고 실력 있는 분들인데도 기본적인 태도를 경시하면서 성공의 계단조차 밟아보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며 “이런 기본적인 태도를 일찍부터 체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겸손하게 독백하며 준비해나간다면 도전하고 성취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