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쿠르 석권… 최형록·임동민 듀오 무대

3월 4일 예술의전당서 공연
근현대 대표 작곡가 작품 협연

센다이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 최형록과 서울국제음악콩쿠르 우승자 임동민이 함께 무대에 선다.

최형록(왼쪽), 임동민.

26일 목프로덕션에 따르면 피아니스트 최형록과 바이올리니스트 임동민이 다음달 4일 서울 예술의전당 IBK기업은행챔버홀에서 첫 듀오 리사이틀을 선보인다. 임동민은 KBS한전음악콩쿠르와 서울국제음악콩쿠르를 연이어 석권하며 독주자로서의 기량을 입증한 신예 연주자다. 거장 안드레아 보네타로부터 음악성을 인정받은 최형록은 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두 연주자는 지난해 KBS 클래식FM이 주관한 ‘한국의 젊은 음악가들2’ 음반 작업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둘은 이번 무대에서 근현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작품을 들려준다. 20세기 초·중반 음악적 변화를 이끈 야나체크와 풀랑크, 버르토크부터 독창적인 현대 여성 작곡가 사리아호의 작품까지, 각 시대 정서를 반영한 혁신적인 곡들이 포함됐다. 두 연주자는 이를 통해 근현대 음악의 다채로운 매력과 깊이를 청중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임동민은 “이번 공연을 통해 급변하는 음악 사조 속에서 탄생한 각 시대의 작품들이 지닌 생동감과 감동을 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