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지난 26일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26일 오전 8시쯤 북한이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수 발을 발사한 것을 추적 감시했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이다.
합참은 “북한이 오판하지 않도록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이 지난달 20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취임 이후 미사일을 발사한 건 지난달 26일 해상(수중)대지상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에 이어 두 번째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관하에 서해에서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훈련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통신은 보도에서 ‘전략순항미사일들’이라고 밝혀 다수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보인다.
미사일은 각각 7961초와 7973초 동안 1587㎞ 타원형 궤도를 따라 비행한 후 표적을 타격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훈련 결과에 만족을 나타내고 “핵억제력의 구성부분들의 신뢰성과 운용성을 지속적으로 시험하고 그 위력을 과시하는 것 그 자체가 전쟁억제력의 책임적인 행사”라고 평했다.
이어 “핵무력의 보다 철저한 임전태세를 갖추고 그 사용에 만반으로 준비됨으로써 믿음직한 핵방패로 국가의 주권과 안전을 영구적으로 수호해 나가는 것은 공화국 핵무력 앞에 부여된 책임적인 사명과 본분”이라고 강조했다.
훈련에는 김정식 노동당 중앙군사위원, 장창하 미사일총국장 등이 김 위원장을 수행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미사일이 수면 가까이 낮게 비행하며 낮은 언덕 위의 저층 건물을 타격했다. 북한은 수년 전부터 화살-1형을 비롯한 순항미사일을 공개하고 발사를 진행해왔다.
북한은 이같은 발사를 반복하면서 기술적 개량을 실시해 성능을 높이고 운용경험을 축적하면서 실전 능력을 갖추는 과정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