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실, 200만원 빌리는 혼전임신 子에 침묵 “생활고인데 카드로 놀러가?”

이경실이 아들에게 조언했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캡처.

 

개그우먼 이경실이 혼전임신 후 생활고를 겪는 아들에게 따끔하게 충고했다.

 

지난 3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 69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개그우먼 이경실이 혼전임신으로 1년 가까이 절연하고 살았던 아들 손보승을 만나 응원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경실은 대리운전을 하는 손보승에게 연락했다. 운전을 맡길 겸 아들에게 선물을 준비했기 때문. 그는 과거 방송을 통해 작은 헬멧을 쓰고 일하던 것을 보고 마음이 쓰였다고 한다. 이에 추운 겨울에도 밖에서 고생하는 아들을 위해 헬멧과 장갑을 구매한 것.

 

이후 이들은 소고깃집으로 향해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현재 배우로 활동하며 부족한 생활비를 대리운전으로 충당하는 손보승. 그는 “보통 출연료는 미리 반을 주고 방송된 후 반을 더 준다”며 “OTT에서 받을 출연료를 가불받았다”고 토로했다.

 

이경실은 “이번 달에는 아내한테 생활비 주고 그래야 하는데 못 줬던 거 아니야?”라고 근황을 물었다. 결국 손보승은 “출연료가 들어와도 당장 엄마한테 돈을 갚고 카드값을 갚고 그렇게 메꾼거다”라며 “결혼할 때부터 카드값이 엄청 밀려있었다”고 고백했다.

 

항상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었던 적은 없다고. 그는 배우 일보다 대리운전을 하는 것이 주 수입이라고 한다. 손보승은 “설에 일을 해야 했는데 계속 아기를 붙어 있다 보니 쓸 건 쓰고 또 이랬다”며 “내일 중 전화로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한 번만 더 빌려달라”고 부탁했다.

 

이경실이 생활고를 겪는 아들을 걱정했다.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화면 캡처,

 

이경실은 “생활비가 딸려?”라며 “네가 뭐 엄마한테 안 꿨었어?”라고 반응했다. 편하게 이야기를 해보라고 권유하기도. 손보승은 “갚은 지 얼마 안 됐는데 카드값이랑 관리비, 휴대폰비 200만원만 주면 조만간 갚겠다”고 안절부절못했다.

 

이경실은 “그런 것도 못 내?”라고 답답함을 표했다. 자신이 볼 때는 아들 부부가 아이와 여기저기 잘 놀러 다녔기에 생활이 좀 되는 줄 알았던 상황. 그는 “생활이 안 되는 데도 카드로 놀러 다닌 거냐”며 “돈을 규모 있게 쓰면 좋겠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너희들이 ‘없으면 엄마한테 빌리고 또 갚으면 되지’ 생각하는 건 안 된다”며 “돈이라는 건 없으면 쓰질 말아야 하고, 없는데도 돈 많은 사람처럼 다 하면 안 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손보승이 “맞다”라며 고개를 숙이자 말없이 소고기를 구우며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