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둘째 子, 사고 후 피 쏟으며 몸부림→자폐 판정” 가슴 아픈 고백

이재용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이재용이 안타까운 일화를 고백했다.

 

지난 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배우 이재용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이날 이재용은 "둘째가 부모와 소통도 잘하고 꽃미모를 가진 꼬맹이었다"며 "술 먹고 아침에 보면 그 녀석이 품으로 기어들어와서 웃으면서 아버지를 깨울 정도"라며 남달랐던 둘째 아들을 회상했다.

 

그러나 그는 둘째 아이가 사고를 당한 뒤 자폐 판정을 받았다며 "어느 날 처갓집에서 놀다가 아이가 다쳤다. 아이를 안고 동네 병원으로 갔는데, 그때 출혈이, 조그만 아이 몸에서 그 많은 피가 쏟아지는데 내가 공포스러울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처치를 해야 하는데, 문제는 마취를 6번 시도했는데도 마취가 되지 않았다"며 "당장 봉합을 해야 해서 의사가 '아이를 잡아달라'고 하더라. 내가 아이 어깨를 누르고 아내가 발을 잡았다. 봉합을 하는데 네 살짜리가 고통이 얼마나 심했는지 몸부림을 치는데 내 몸이 들썩거릴 정도였다"며 처치 당시 상황을 알렸다.

 

그는 "피를 흘리며 몸부림치는 아이가 나한테는 고통스러운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털어놔 먹먹함을 유발했다.

 

이재용은 “치료를 한 후 말을 잃더니 이상 증세가 나타났다. 몇 달 뒤 병원을 갔더니 자폐 판정을 받았다. 충격이 그쪽으로 가지 않았나 싶다"며 "선천적인 문제가 아니고 트라우마 때문에 생겨난 증상이 아닐까 싶다. 아내가 돌봤는데 힘들어하더라. 부부간에도 의견이 갈리니 트러블이 잦았다"라며 사고 이후 아들에게 문제가 생겼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어느 날 호주에서 동물로 치유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걸 봤다. 아내, 처제와 함께 보냈는데 기적적으로 예후가 좋아졌다. 어느 날 호주 사람이 다 돼서 전화가 왔다”라며 “귀국하고 예고 진학 후 대학까지 졸업을 했다. 아직은 후유증이 있긴 하지만 일본어도 독학으로 하고 있다. 지금은 애니메이션에 빠져서 동업하자고 설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