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가구 가운데 8가구가 사람이 살지 않는 빈집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적으로 방치되는 빈집은 안전상의 문제는 물론 도시 슬럼화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의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5일 대한건설정책연구원(건정연)이 통계청 주택총조사를 토대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의 미거주 주택(빈집) 수는 2023년 말 기준 약 153만4000가구다. 이는 전년 대비 약 5.7%, 2015년 대비로는 43.6%나 늘어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전체 빈집 가운데 18.6%를 차지했으며 경남(8.7%), 경북(8.4%)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