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시범경기서 첫 홈런 ‘쾅’

타율 0.545로 크게 뛰어올라
피츠버그 개막전 나설지 관심

미국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6·사진)이 시범경기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빅리그 재입성 가능성을 밝혔다.

 

배지환은 5일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 레콤파크에서 벌인 2025 MLB 보스턴 레드삭스와 시범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포 포함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화끈한 맹타 속에 배지환의 시범경기 타율은 0.375에서 0.545(11타수 6안타)로 대폭 상승했다.

 

배지환은 1회 첫 타석에서 상대 우완 선발 퀸 프리스터의 초구 시속 152㎞ 컷 패스트볼을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프리스터의 시속 149㎞ 싱커를 통타해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배지환의 시범경기 첫 홈런이었다. 정규시즌까지 포함해도 2023년 4월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1년11개월 만에 터진 홈런이다. 배지환은 5회말 중전 안타를 만들며 3안타 경기를 완성한 뒤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보스턴에 4-12로 패했다.

 

2018년 피츠버그와 계약한 배지환은 2022년 빅리그에 데뷔해 10경기를 치렀다. 이듬해에는 111경기에 출전하며 풀타임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루는 듯했으나 지난해 29경기에 출전에 그치며 입지가 크게 축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