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방치된 서울 송파구 풍납동 토성 일대 보상 완료 부지 7곳이 한국 등 5개국 특성이 반영된 ‘세계 정원’으로 탈바꿈한다.
구는 풍납1·2동 보상 완료 부지 32만㎡ 중 1만1000여㎡를 7개 권역으로 나눠 ‘여권 없이 떠나는 집 앞 세계 정원’을 주제로 올해부터 3년간 순차적으로 정원을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는 3개 권역에서 한국 정원과 영국 정원(조감도), 프랑스 정원을 꾸민다. 한국 정원에 매화와 영산홍, 옥잠화 등을 심어 전통의 운치를 살린다. 그 뒤 일본과 네덜란드 기법의 정원을 만들 계획이다. 구는 이 사업을 위한 예산 9억원을 국가유산청과 서울시에서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