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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년과 교제? 범죄 아냐” ‘66세’ 김갑수, 또 물의 발언

유튜브 채널 '매불쇼' 캡처

 

문화평론가 김갑수가 '미성년 교제 의혹'에 대해 물의 발언을 내놨다.

 

17일 유튜브 채널 '매불쇼'에는 방송인 허재무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갑수는 "죽은 김새론 씨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이 있다. 젊은 날 세상 떠난 배우를 좀 조용히 보내줬으면 좋겠는데, 남은 사람들의 진흙탕 싸움이 참 안타깝다"며 "7억 손해금 변제 등 흙탕물 싸움이 있고, '열애 사실을 인정하라'고 난리가 났더라. 참 기이한 일이다. 참 이래도 저래도 보기가 싫다. 사랑의 문제에 대해서 이렇게까지 금제를 가하는 게 응당한 일인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김수현에 대해 관심을 가져본 적 없다. 근데 이번 뉴스를 보니까 미성년자랑 연애했다는 게 무슨 거대한 범죄처럼 지금 난리가 났다"며 "사람이 사귀는데 나이 차이가 많이 날 수도 있고, 여자 나이가 많이 있을 수도 있지 않냐. 그건 여러 형태다. 근데 그걸 왜 갑자기 미성년자? 뭐? 말이 되는 얘기냐는 거다"라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그는 "그냥 그들이 어린 나이에 사겼나 보다. 아마 김새론 씨는 아역 배우였으니까 일찍 사회화 됐을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까 16살 때부터 남자를 사겼고 남자 나이는 27살이였다. 아마 저같은 경우는 XXX 나서 연인으로 안 여겼을 거다. 내가 어린 여성이랑 만나본 적이 없어서 그렇지 안 맞았을거다"라고 수위 높은 발언도 내놨다.

 

이를 듣던 최욱이 "적절치 않은 단어같다"라고 발언을 제지했지만 김갑수는 "이건 개인 특성 아니냐"라며 말을 이었다.

 

김갑수는 "풍속과 윤리의 변화가 너무 시대에 뒤떨어진 경우가 상당히 많다. 왜 성인 남자가 미성년자랑 사귀었는가 하는 공격인데 이게 온당한 일이냐는 거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이혼이 죄인인냥 하지 않았냐"라고도 말했다.

 

그는 "김수현 씨가 거짓말이었는지 모르지만 애초부터 김새론 씨와 연애 관계를 부인하려고 노력했던 것도 보면, 그게 이미지 관리에 나쁘다고 생각해서 그런 거 아니냐? 사실 나쁠 일이 아닌데 우리 사회의 보편 인식에 대해서 싸울 용기가 없었던 거겠다. 결국 풍속의 문제"라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