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현장에 도입된 인공지능(AI)디지털교과서 채택률이 중·고교보다 초등학교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19일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실이 교육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5학년도 1학기 기준 수학 AI디지털교과서 채택률은 초등학교 4학년이 29.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초3 28.6%, 중1 26.1%, 고1 23.8% 순이었다. 영어도 초4 29.6%, 초3 29.1%, 중1 26.9%, 고1 24.4%로 초등학교의 채택률이 높았다.
종이 교과서를 보조하는 수단으로 쓰이는 AI디지털교과서는 올해 초3·4학년과 중·고1학년 수학·영어·정보 교과에 우선 도입됐다. 당초 전국 모든 학교가 사용할 예정이었으나 야당의 반대로 올해에는 학교별로 채택 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됐다. 초등학교가 상대적으로 채택률이 높은 것은 중·고교보다 내신과 입시 부담이 작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