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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편 15억 빚 갚는 중…61세 박해미 세 번째 결혼? 상대 누군가 했더니

일요시사

올해 61세인 박해미는 20대의 나이에 납치혼을 당한 후 아들을 낳았으나 남편의 집착과 시누이들의 괴롭힘 끝에 첫 번째 이혼을 하게 된다.

 

이후 9살 연하의 남자를 만나 재혼을 하고 둘째 아들을 낳게 되지만 이 또한 순탄치 않았다. 술을 좋아했던 두 번째 남편은 음주 운전으로 박해미의 제자 2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사고를 치고 만다.

 

이 사건 직후 박해미는 또다시 이혼을 선택한다.

 

TV조선 ‘별별톡쇼’

2번의 잘못된 결혼생활 후 남자에 대해 마음을 문을 닫았던 박해미. 이번에 그의 세 번째 결혼설이 터진 가운데, 과연 어떤 남자와 인연을 맺은 것인지 관심이 쏠렸다.

 

사연은 이랬다. 매년 신년운세를 본다고 고백한 박해미는 15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를 통해 둘째 아들 황성재와 함께 2025년 맞이 사주를 보러 갔다.

 

박해미는 신년운세는 항상 궁금하다며 미래의 불확실성 때문에 한 번씩 체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의견을 펼쳤다. 더불어 본인의 다섯 자매 중 자신만 유독 팔자가 센 독특하고 이상한 사주라며, 어렸을 때부터 돈 버는 건 늘 자기라고 나왔는데 다 맞았다고 맹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들 황성재는 사주는 왜 보냐, 굳이 봐야 하냐며 탐탁치않은 반응을 내비쳤다.

 

우여곡절 끝에 사주풀이에 나선 두 사람. 역술가는 대뜸 박해미에게 “2024년도 괜찮으셨냐” 물으며 “2024년도가 배신수가 있는 해다. 뒤통수를 맞아 쑥대밭이 됐을 거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에 박해미는 물론이고 사주를 믿지 않던 아들 황성재 조차 놀라움을 금치 못하며 “맞다 몇 건 있다”고 밝혔다.

 

황성재는 “엄마는 늘 사기당하고 돈을 뜯긴다. 어이없는 게 일과 관련된 것도 아니고 아예 난데없는 ‘무슨 사업에 투자해 주세요’ 하면 관련 문서도 보지 않고 그냥 돈을 투자해서 사기를 당한다. ‘이 사람은 거짓말할 사람이 아니야’라고 하면서 돈을 주는데, 결국 다 사기였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박해미는 사기꾼인 걸 알면서도 그냥 당해준다면서 ‘쟤가 변하겠지’ 하는 마음이라고 털어놨다.

 

MBC 에브리원 ‘다 컸는데 안 나가요’

역술가는 올해는 그런 운은 아닐 거라며 돈, 일, 재물이 모두 괜찮은 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혹시 결혼 생각이 있냐”며 넌지시 결혼 이야기를 던졌다.

 

박해미는 “내가 61살인데 이 나이에?”라면서도 “다 열어놨다”고 쿨한 반응을 보이며 “미국에 가도 남자를 만날 수 있느냐”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내놨다. 역술가는 “남자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있다. 나라도 상관없다. 해미 씨의 연애운에는 국경이 없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아들 황성재는 “엄마가 결혼하는 건 찬성하는데, 또 당할까 봐 걱정이다”라고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해미는 “남자는 많지만 내가 결혼하면 너가 딴짓할까 봐 안 한다”며 웃음 지었다.

 

아들 황성재의 사주도 공개됐다. 놀랍게도 아들의 사주에도 엄마 박해미와 똑같은 2번의 이혼수가 있었다. 역술가가 마흔에 해야 이혼수가 없다고 하자 황성재는 “마흔에 애를 낳아야 하냐”며 좌절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첫 번째 결혼에서 얻은 박해미의 큰아들 임성민은 2010년도 수능 상위 0.5%의 성적을 기록한 수재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을 졸업했다. 군 복무도 카투사에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번째 결혼에서 낳은 둘째 아들 황성재는 명지대학교 뮤지컬공연 전공으로 현재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박해미는 전남편의 음주운전 사망사고에 대한 책임으로 둘째 아들 황성재와 함께 15억원 상당의 빚을 갚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