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나정·성동동 일원 문화유산 경관 정비 '순항'

12억원 들여 탐방로·주차장·편의시설 등 단계별 정비
주낙영 시장 "품격 있는 문화유산 경관 통해 삶의 질 향상"

경북 경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나정과 성동동 일원의 문화유산 경관 정비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경주시는 1일 문화유산 탐방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과 관광객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12억원을 들여 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주시 성동동 일원 '전랑지' 항공사진. 경주시 제공

'나정 경역정비사업'은 탑동 700-1번지 일원에 올해 말까지 탐방로를 설치하고 배수로 정비와 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해부터 실시설계를 추진해왔고 올해 1~2월 관련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성동동 4번지 일원에서는 전랑지 주변 경관 정비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현재 탐방로와 울타리, 로프펜스를 비롯 이동식 화분과 퍼걸러와 벤치 등의 편의시설, 문화유산 안내판 및 이정표를 설치 중이다.

 

경주시 탑동 일원 '나정' 항공사진. 

경주시는 주민 의견을 반영해 탐방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도심 속 유휴 공간 활용도를 높여 문화유산 경관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역사문화도시 경주의 품격에 걸맞은 탐방 환경을 조성해 문화유산 보존과 시민 삶의 질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