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경기 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원미산 진달래동산을 찾은 상춘객들이 만개한 진달래를 바라보며 산책을 즐기고 있다.
원미산은 높이 167m로 그리 높진 않지만,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선사하며 부천 시민들의 일상에 복합문화 힐링 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3월 말 이틀 동안에 6만 명(부천시 집계)이 다녀갔다. 당초 진달래축제가 29일과 30일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일반인들의 관람과 부스 판매만 허용됐다. 대형 산불 피해 여파와 뒤늦은 꽃샘추위로 개화 상태가 좋지 못해서 축제는 열리지 않았다.
축제는 취소됐지만 진달래를 보기 위해 꽤 많은 인파가 진달래동산을 찾았다. 가족, 친구들과 온 상춘객들은 진달래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며 추억을 남기기에 여념이 없었다.
진달래동산 입구에 들어서면 김소월 시인의 시비가 보이고 다양한 포토존이 사람들을 반겨준다. 계단을 따라 위쪽으로 올라가면 진달래동산 전체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포토존 전망대가 있다.
부천시는 다음달 6일까지 부천종합운동장과 진달래동산 일원에서 ‘2025 부천 페스타(B-festa)–봄꽃여행’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