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대행, 노태악 선관위원장과 통화... 차기 대선일 내주 지정 전망

한, 대통령 권한대행 선관위원장 통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관리 방안 논의”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오후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과 통화를 갖고 차기 대선 관련한 논의를 했다. 한 권한대행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궐위 사실을 통보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최근 정치적 혼란 속에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관리라고 하면서, 현 시점에서는 대통령 선거를 잘 치러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에 노 위원장도 “향후 공정한 선거관리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현재 정부 측과 필요한 협조를 잘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한 권한 대행은 “이번 선거가 단순히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 통합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도 적극 협조해 모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선거가 되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이 궐위되면 60일 이내에 조기 대선이 실시된다. 한 권한대행은 오는 8일 열릴 국무회의에서 차기 대선 날짜를 확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6월3일 화요일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