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패배의 여파를 만회하기는 어려웠다. ‘철벽’ 김민재(사진)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뮌헨은 1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주세페 메아차에서 열린 인터 밀란(이탈리아)과의 2024~2025 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1-1로 맞선 후반 16분에는 뱅자맹 파바르가 코너킥으로 올라오는 공을 머리로 넣는 과정에서 경합을 위해 뛰어올랐으나 막아내지 못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 골로 합산 스코어가 2-4로 벌어지면서 뮌헨의 4강 진출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 65분 동안 그리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지 못한 김민재는 후반 20분 하파엘 게헤이루와 교체됐다.
뮌헨은 후반 31분 다이어의 헤더골로 추격 불씨를 지핀 뒤 줄기차게 인터 밀란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끝내 추가 골이 터지지 않았다.
아스널(잉글랜드)은 ‘디펜딩 챔피언’인 레알 마드리드와의 8강 2차전도 2-1로 승리하며 합산 스코어 5-1로 2008~2009시즌 이후 16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전은 아스널 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FC 바르셀로나(스페인) 대 인터 밀란으로 짜여졌다. 대망의 결승은 6월1일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단판으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