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부산문화재단은 한국과 일본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서울과 부산, 일본 도쿄와 오사카 등에서 조선통신사 행렬 재현행사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첫 번째 재현행사는 24일 서울 종로구 경희궁에서 열린다. 무용단 공연을 시작으로 삼사 임명식과 취타대, 풍물패 공연으로 조선통신사 행렬을 약식으로 재현한다. 뮤지컬 배우 남경주가 왕 역할을 맡고, 신오쿠보역 의인 고 이수현씨의 어머니가 정사(正使·사신의 우두머리) 역할로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7월에는 부산국립국악원이 요코하마에서 통신사의 여정을 그린 창작 무용극 ‘유마도’를 공연한다.
조선통신사 행렬의 마지막 여정은 도쿄에서 마련된다. 9월 말 도쿄에서 현지 어린이 참가자를 포함한 210여명이 대규모 행렬을 재현하고, 이어 ‘한일문화 콘퍼런스’ 등 문화예술행사도 연다.
윤양수 문체부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조선통신사는 양국 간 외교적 신뢰와 문화교류의 상징”이라며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로 이어질 새로운 협력의 길을 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